[정의]

강원도 철원 출신의 기업인.

[활동 사항]

전중윤(全仲潤)[1919~2014]은 1919년 8월 30일 지금의 철원군 임남면 달전리에서 태어났다. 서울 선린상업학교[현 선린인터넷고등학교] 야간학부를 졸업한 뒤 조선총독부 체신국 보험과에서 근무하였다. 1957년 동방생명보험 창업에 참여해 부사장이 되었고, 1961년 제일생명보험 사장에 취임하였다.

제일생명보험 사장 재임 시 일본에 출장을 갔다가 우연히 라면을 접한 전중윤은 라면 생산을 결심하고 1961년 삼양식품을 창업하였다. 이후 일본으로 가서 라면 생산 기술을 배워 오고, 상공부로부터 5만 달러를 지원받아 1963년 9월 서울시 성북구 하월곡동에 공장을 짓고 국내 최초로 라면 생산을 시작하였다. 전중윤은 삼양식품을 종합 식품회사로 성장시켰고, 1969년부터 1976년까지 한국식품공업협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하였다. 2014년 7월 10일 사망하였다.

전중윤은 고향에 있는 김화실업고등학교에 식품공학과를 증설하는 것을 적극 지원하였는데, 김화실업고등학교 식품공학과 졸업생 전원을 삼양식품에 취업시킨다는 협약서를 강원도교육청과 삼양식품 측이 교환하였다. 1973년 식품공학과 1학급 증설이 승인되어 신입생 60명이 입학하였으며, 이를 계기로 1974년 김화공업고등학교로 바뀌면서 전기시스템제어과와 전자응용제어과도 설립되었다.

[묘소]

전중윤의 묘소는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꽃밭양지길 708-9[횡계리 704-5번지] 삼양목장 내 선영에 있다.

[상훈과 추모]

대한민국 정부는 전중윤에게 대통령표창, 금탑산업훈장 등을 수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