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6·25전쟁 후 강원도 철원 지역 재건을 지원한 군인.

[활동 사항]

한신(韓信)[1922~1996]은 1922년 12월 22일 함경남도 영흥군에서 태어났다. 일본 주오대학[中央大學]을 졸업하였으며, 광복 후 육군사관학교 2기로 입학하여 1946년 12월 소위로 임관하였다. 1950년 6·25전쟁이 일어나자 제7사단 제9연대장으로 포천 전투에서 전공을 세웠고, 1950년 8월 수도사단 제1연대장으로 낙동강 교두보 확보를 위한 경상북도 안강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며 태극무공훈장을 받았다.

한신은 수도사단장·훈련소장·6군단장·전투병과사령관 등으로 재임할 당시 각 부대별로 간부교육대를 만들고 혹독하게 훈련시켜 ‘한신대학’이란 말이 생겨나기도 했으며, 군부대의 부패가 만연하던 시절 철저한 부대 급식 관리로 한신 장군의 부대에서는 배를 곯지 않는다는 말을 들을 정도였다고 한다. 1961년 5·16군사정변이 일어나자 국가재건최고회의 위원으로서 내무부 장관이 되었으며, 1963년에 감사원장을 맡기도 하였다. 1975년 대장으로 예편한 뒤에는 아세아자동차주식회사 사장과 대한중석광업공사 사장을 역임하였다, 1996년 5월 6일 사망하였다.

한신은 수도사단장으로 재임 중이던 1957년 7월 철원 지역 무의촌에 의무대 지원, 교육 및 체육시설 설치 및 보수 지원, 농번기 일손 지원 등 폭넓은 대민지원 활동을 펼쳤다. 이후 문혜리와 내대리 주민들이 한신의 공을 기리며 송덕비를 세워 주었다.

[저술 및 작품]

한신의 저서로는 『신념의 삶 속에서』[1994년]가 있다.

[묘소]

한신의 묘소는 서울특별시 동작구 동작동 271-18번지 국립서울현충원에 있다.

[상훈과 추모]

대한민국 정부는 한신에게 태극무공훈장, 을지무공훈장, 충무무공훈장,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