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철원군이 군민의 화합과 향토 문화 전통 계승 및 풍년 농사를 자축하기 위하여 매년 10월 개최하는 행사.

[개설]

철원은 궁예가 세운 태봉국의 왕도로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인심이 순후하며, 풍요롭고 광활한 농경지를 가진 곡창지대이다. 철원군은 고장의 전통과 향토 문화를 계승하고, 군민의 화합을 다지기 위하여 10월 21일을 철원군민의 날로 정하고 매년 10월 중 3~4일 동안 군민 대화합 한마당 잔치인 태봉제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연원 및 개최 경위]

1945년 해방 후 북한 치하였던 철원군은 1953년 7월 27일 휴전회담이 성립되면서 수복된 10월 21일을 철원군민의 날로 제정하고 1982년 제1회 철원군민의 날 행사를 개최하였다. 철원군민의 날을 기념하는 축제로 철원 군민의 만남과 화합의 장인 태봉제와 철원군한마음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행사 내용]

철원군민의 날에는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철원 군민에게 수여하는 상인 철원군민상과 관내 군부대 소속 대대장급 지휘관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인 김충무공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또한 군민의 날을 기념하며 군민 화합을 다지기 위한 행사로 철원군민의 날을 기념하는 대표 행사인 태봉제와 철원군한마음체육대회를 철원공설운동장과 철원군 관내에서 개최하고 있다. 철원군 최대 축제인 태봉제 개막 행사로 평화통일기원합수제, 궁예왕 어가행렬, 태봉백일장, 태봉사생대회, 태봉휘호대회, 철원오대쌀 요리경연 등의 행사가 개최된다. 이외에 태봉가요제와 태봉학술대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또한 철원오대쌀, 철원쌀막걸리, 삼지구엽초, 철원 청정육, 현무암 공예품 등 지역 농특산물 홍보와 판매·전시가 함께 이루어지며, 각종 전시 체험장 및 향토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장터도 운영하고 있다.

[현황]

철원군은 2018년 제36회 철원군민의 날을 맞아 지역민 모두가 참여하는 군민 화합 축제인 태봉제와 철원군한마음체육대회를 열고 군민 화합을 다졌다. 민관군이 화합하여 개최하는 군민의 날의 다양한 행사는 군민의 자부심을 높이는 한편 지역발전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 2019년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으로 제37회 군민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전격 취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