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양지리에 있는 주민 환경 단체.

[개설]

10월 하순부터 수천 마리가 철원평야를 찾아와 겨울을 났던 겨울철새 두루미가 6·25전쟁과 밀렵으로 개체수가 줄어 1968년 5월 30일 천연기념물 제202호로 지정되었다. 이후 서식지 파괴로 점차 두루미의 개체수가 줄어들자 2012년 5월 31일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이에 철원군 양지리, 이길리, 정연리, 대마1리, 대마2리 5개 마을이 2017년 1월 철원DMZ두루미생태관광협의체를 결성하였다. 철원DMZ두루미생태관광협의체는 철원DMZ철새도래지 인근 5개 마을 이장과 부녀회장, 관련 단체 등 총 20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었다.

[설립 목적]

철원DMZ두루미생태관광협의체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두루미의 서식지를 보호하고 개체수를 늘리는 사업, 탐조 생태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 주민의 소득 창출을 위하여 설립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철원DMZ두루미생태관광협의체는 두루미 서식지 보호사업[겨울 무논 조성, 우렁이 먹이 주기, 전신주 표식 사업, 볏짚 존치 사업, 억새 차폐 사업, 논두렁 풀 베기]과 주민 교육 및 공동 과제를 발굴하고 있다. 또한, 철원DMZ두루미생태관광협의체를 중심으로 서식지 보전 및 생태관광 체험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관리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현황]

철원DMZ두루미생태관광협의체는 2019년 현재 위원장 1인, 사무국장 1인이 있으며, 관련 전문가와 협회 또는 연구기관의 자문을 구하고 있다. 그리고 사무국에 관련 단체[7개], 지역 주민[5개 마을 이장, 부녀회장], 관계 기관[원주지방환경청, 철원군청, 관련군부대], 관련 기업[한국전력]이 속하여 있다.

철원DMZ두루미생태관광협의체는 2019년 현재 5개 마을의 이장, 부녀회장 및 철원두루미학교장[진익태], 한국두루미보호협회 철원군지회[백종한], 한국조류보호협회 철원군지회[이경자], 야생생물협회 철원군지회[안승갑], 야생조류보호협회 강원지회[김일남], 강원두루미 사진동호회[박호식], 철원군농민회[김용빈], 야생생물협회 사무국장, 조류보호협회 사무국장 등의 구성원을 두고 있다.

[의의와 평가]

세계적으로도 2,000여 마리밖에 남지 않아 멸종위기종으로도 분류되었던 두루미가 철원에만 1,000여 마리가 찾아와 철원평야는 세계 최대 두루미 월동 지역으로 꼽힌다.

환경부로부터 2018년 1월 26일 DMZ두루미평화타운이 생태관광 지역으로 지정되었고, 2018년 강원권 비무장지대의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추진에 대하여 지역 주민들이 찬성하는 등 생태 보전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는 성과도 있었다. 또한, 지역 주민 참여, 상생적 두루미 서식지 보호 사업 추진으로 두루미 개체수 증가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