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에 있는 한국불교태고종 소속 사찰.

[개설]

부연사는 명성산(鳴聲山) 입구에 있다. 명성산은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과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에 위치해 있으며, 울음산이라고도 불린다. 부연사 앞에는 삼부연폭포가 있는데 조선 후기의 화가 겸재 정선(鄭敾)이 「삼부연」을 그리면서 잠시 머무른 곳이 부연사 근방이었다고 전한다.

암반 터를 다져 부연사를 짓는 과정에서 다량의 부적이 발견되었고, 이를 통해 부연사 터를 부연사가 들어서기 이전부터 무속인들이나 승려들로부터 주목받았던 곳이라고 추정한다.

[건립 경위 및 변천]

1960년대에 조계종 개심사 소속의 용월대사(龍月大師)가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에 암자를 짓고 부연사(釜淵寺)라 칭하였다. 부연사는 개인 사찰로, 태고종으로 등록한 것은 1971년이다.

용월대사가 지은 부연사는 암자 형태의 초가집이었다. 현재의 대웅전은 용월대사 시기에 신축하였다. 부연사의 주불은 석가모니불이며 좌우에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 지장보살, 약사보살이 있다. 특히 약사보살은 철불로 제작된 것으로, 약 3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된다. 용월대사 사후인 2000년 초에 조계종 백양사 소속의 승려 정안(正顔)이 2대 주지로 부임하였다.

[활동 사항]

부연사는 20년 전부터 매주 일요일 군법회를 실시하고 있다. 82전차부대, 50포부대, 항공대의 장병들이 매주 일요일 부연사 법회에 참가하고 있다.

[현황(조직,시설 현황 포함)]

2019년 현재 부연사에는 주지 정안과 보살 2명이 거주하고 있다. 부연사에 등록된 신자는 약 300여 명이다. 사찰 내에는 대웅전과 산신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