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철원군 김화읍 학사리에 있는 학무산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학무산의 전설」은 강원도 철원군 김화읍 학사리(鶴沙里)에 있는 학무산(鶴舞山)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이다. 설화에 따르면, 학무산의 이름은 산의 모양이 마치 학이 춤을 추는 듯한 형상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채록/수집 상황]

「학무산의 전설」은 문화재보호협회 철원군지부에서 1977년에 발행한 『향토지-철원, 김화, 평강』에 수록되어 있고, 철원군에서 1992년 에 발행한 『철원군지』, 철원문화원에서 2000년에 발행한 『철원향토지』 4권에도 수록되어 있다.

[내용]

철원군 김화읍 학사리에 학무산이 있다. 학사리는 남대천(南大川)이 흘러 물이 풍부하고 비옥한 평야가 펼쳐져 있는 마을이며, 읍사무소가 소재한 곳이다. 학무산(鶴舞山)도 김화읍에 있으며, 해발 500m의 기암산(奇巖山)이다. 학무산은 100여 년 전만 하여도 수백 마리의 학들이 서식하였던 명산이다. 비교적 최근까지만 하여도 가끔 학들이 날아들었다고 하나, 근래에는 학이 행방을 감추어 볼 수 없게 되었다. 학이 날아들던 학사리에 있는 학무산의 이름은 학이 많이 날아들어서가 아니라 산의 형상 때문에 유래되었다고 한다. 학무산은 산 자체가 마치 학이 춤을 추고 있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다.

[모티프 분석]

「학무산의 전설」은 ‘학처럼 생긴 산’을 기본 모티프로 하고 있다. 학무산의 형상이 학이 춤을 추는 듯한 모습이라고 하여 지명이 형성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