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잠곡리에 살았던 노랑장군의 행적에 관한 이야기.

[개설]

「황소를 넘어뜨린 노랑장군」은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잠곡리에서 노랑장군이라 불리는 힘센 사람이 우마차가 구덩이에 빠져 움직이지 못하자 번쩍 들어서 꺼내 주었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노랑장사」는 2003년 9월 20일에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잠곡리에서 김용수[남, 73세]에게서 채록하였고, 2005년에 강원도에서 발행한 『강원의 설화』에 수록하였다. 「황소를 넘어뜨린 노랑장군」은 2011년 4월 1일에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잠곡2리 경로당에서 김용조[남, 74세]에게서 채록하였고, 2016년에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발행한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 2-14 강원도 철원군 편에 수록하였다.

[내용]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잠곡리에 힘센 사람이 있었다. 사람들은 그 사람의 수염과 머리가 노래서 ‘노랑장군’이라고 불렀다. 한 노인이 침목을 우마차에 가득 싣고 가고 있었는데, 그만 우마차가 구덩이에 빠지고 말았다. 노인이 노랑장군에게 도움을 요청하자 노랑장군이 마차 밑에 들어가 어깨로 수레바퀴를 들어 올렸다. 그러자 마차를 끌던 소가 앞으로 고꾸라졌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황소를 넘어뜨린 노랑장군」의 주요 모티프는 ‘장사의 힘’이다.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잠곡리에 사는 힘센 장사는 자신이 지닌 힘을 곤경에 빠진 사람을 돕는 데 썼다. 잠곡리 사람들은 장사를 ‘노랑장군’이라 불렀고, 노랑장군의 놀라운 힘에 탄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