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군에서 설날 저녁에 머리카락을 태워 액을 물리치는 풍습. 강원도 철원에서 전해지는 머리카락 태우기는 남녀 구분 없이 빠진 머리카락을 일 년 동안 모아 빗 상자 속에 넣어 두었다가 정초(正初)에 태움으로써 나쁜 병이나 액을 물리치려는 액막이 풍속이다. 한자로 소발(燒髮)이라고도 한다. 머리카락 태우기는 냄새가 강한 것을 태우거나 먹거나 또는 몸에 지니...
강원도 철원군에서 음력 2월 초하룻날에 머슴들이 하루를 놀며 행하던 놀이. 강원도 철원 지역에서는 음력 2월이 되면 농사가 시작되는 시기를 맞아 머슴날, 또는 일꾼의 날을 마련하여 주인이 머슴을 대접하였다. 가을 추수가 끝나고 나서 겨우내 오랫동안 쉬던 머슴들이 고된 한 해 농사일을 시작해야 하므로 그에 앞서 하루를 유쾌하게 놀게 한 것이다. 철원 지역에서는...
강원도 철원 지역에서 해마다 음력 1월 1일에 행하던 풍속. 강원도 철원군에서 설날은 시간적으로는 한 해가 시작되는 새해 새 달의 첫날인데, 구정, 음력 설, 설, 정월 초하루 등으로 불린다. 특히 원일(元日)·원단(元旦)·원정(元正)·원신(元新)·원조(元朝)·정조(正朝)·세수(歲首)·세초(歲初)·연두(年頭)·연수(年首)·연시(年始)라고도 하는데 이는 모두 한...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토성리에서 두레 농악을 기반으로 형성된 정월대보름의 대동굿놀이. 과거 강원도 철원 지역에서는 마을마다 규모에 따라 두레 풍물패가 구성되어 있었다. 그중에서도 갈말읍 토성리의 두레 풍물은 전통의 맥을 가장 잘 이어 오고 있다. 토성리 두레 풍물은 해마다 정월대보름에 토성 풍년 낟가리놀이를 펼친다. 이 놀이는 풍년을 기원하는 축원제이자 대동굿놀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