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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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년부터 1392년까지의 고려 시대 강원도 철원 지역의 역사. 고려는 태조(太祖) 왕건(王建)이 궁예(弓裔)의 태봉(泰封)을 무너뜨리고 개창한 나라이다. 태봉의 수도 철원에서 시작되었으나 건국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왕건의 세력 기반이었던 개경으로 도읍을 옮겼고, 936년에 후삼국을 통일하였다. 일반적으로 학계에서는 918년부터 1392년까지 이어진 고려 시대를 한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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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수양대군이 왕위를 찬탈하자 철원 지역에 은거하였던 문인. 김시습(金時習)[1435~1493]의 본관은 강릉(江陵)이고 자는 열경(悅卿), 호는 매월당(梅月堂)·청한자(淸寒子)·동봉(東峰)·벽산청은(碧山淸隱)·췌세옹(贅世翁)이다. 시호는 청간(淸簡), 법호는 설잠(雪岑)이다. 증조할아버지는 안주목사 김윤주(金允柱)이고, 할아버지는 오위부장 김겸간(金謙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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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 지역에 도읍하였던 마진과 태봉의 중앙 관부. 904년 마진(摩震)을 건국한 궁예(弓裔)가 신라의 제도를 참작하여 관제를 개편하는 과정에서 설치한 관부이다. 태봉(泰封)과 고려 초까지 이어지며 국정 운영의 한 축을 담당하는 중요한 관부로서 기능하였다. 고려의 상서성(尙書省)에 해당한다. 895년 8월 철원 일대까지 세력을 확장한 궁예는 896년 철원성을 거점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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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전기 강원도 철원 지역에 설치되었던 지방관. 단련사(團練使)는 고려 성종(成宗) 시기 절도사(節度使) 체제의 성립 과정에서 신설된 지방관이다. 절도사 체제는 당나라에서 안사(安史)의 난 이후 도입된 군사적 외관제(外官制)이며, 변경의 방어를 담당하는 군사령관, 즉 절도사가 관할 지역의 군사·재정·행정을 장악할 수 있도록 한 체제였다. 거란과의 긴장이 고조되던 시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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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 지역에 도읍하였던 마진과 태봉의 중앙 관부. 국호를 마진(摩震)으로 선포한 궁예(弓裔)가 신라 관제를 참작하여 중앙기구를 정비하는 과정에서 설치한 관부이다. 군사 관련 일반 업무와 무관의 인사 등을 담당하였고, 고려 초에도 병권을 관장하는 주요 관부로 기능하였다. 고려 성종(成宗)이 중국의 3성 6부 체제를 도입하면서 6부로 편입한 결과 명칭은 유사하지만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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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군에 세거하고 있는 성씨. 조선 성종 때 간행된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우리나라의 성씨는 277성으로 기록되어 있고, 영조 때 이의현(李宜顯)이 편찬한 『도곡총설(陶谷叢說)』에는 298성, 고종 때 발행한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에는 296성으로 기록되어 있다. 1930년 국세조사(國勢調査)에서는 250성, 1960년 국세조사에서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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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의 강무장에서 강원도 제일의 곡창지대가 되기까지 철원평야 개척과 번영의 발자취. 철원군은 강원도 제일의 곡창지대로서 전국 최고의 밥맛을 자랑하는 철원오대쌀을 생산하고 있다. 철원군은 경제 활동의 80%가 농업에 의존하는 농업군이고 그중 벼농사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지금의 이러한 벼농사 기반이 된 것은 일제 강점기 수리조합 설립과 대대적인 철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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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국 시대 태봉의 수도였던 철원 지역에서 궁예를 축출하고 왕건을 옹립한 고려의 개국공신. . 신숭겸(申崇謙)[?~927]은 평산신씨(平山申氏)의 시조이며, 시호는 장절(壯節)이다. 출신지는 『고려사(高麗史)』에 광해주(光海州)[현 강원도 춘천시]라고 기록되어 있으나,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곡성현(谷城縣)[현 전라남도 곡성군]으로 보는 이견이 실려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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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국 시대 강원도 철원 지역에서 즉위한 고려의 초대 국왕. 왕건(王建)[877~943]은 고려를 건국한 태조(太祖)이다. 신라 말 송악군[현 북한 황해북도 개성시] 일대의 유력 호족이었으나 아버지 왕융(王隆)과 함께 궁예(弓裔)에게 귀부하여 태봉(泰封)에서 시중을 역임하였다. 918년 신숭겸(申崇謙)·복지겸(卜智謙)·배현경(裵玄慶)·홍유(洪儒) 등의 추대로 왕위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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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군의 전통 시대 개관. 철원은 한반도 중부 지역 문화의 교차로였으며 태봉의 도읍지로서 고려, 조선 시기에도 지방통치와 군사 거점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였다. 철원은 고대로부터 전략적 요충이었다. 그 이유는 우선 경제적 측면에서 살필 수 있다. 현재의 드넓은 철원평야는 사실 일제 강점기에 저수지가 집중적으로 건설되어 관개시설이 갖추어진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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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전기 강원도 철원 지역에 설치되었던 지방 장관직. 고려의 지방 통치 제도는 성종(成宗) 즉위 후 체계적으로 변모하였다. 성종은 983년(성종 2) 지방의 중요 거점인 12주(州)에 주목(州牧)을 설치하고 992년에 전국의 지명을 대대적으로 개정하였다. 995년에는 10도(道)를 설치하고 12주목에 절도사를 두었으며, 12주보다 작은 주 또는 부(府)에 도단련사(都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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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철원 출신의 문신. 최항(崔恒)은 조선 전기의 대학자로서 세종·문종·단종·세조·예종·성종 대에 관직에 있으면서 문물제도 정비에 큰 역할을 하였다. 특히 역사와 언어에 정통하였으며 문장에도 뛰어났다. 최항[1409~1474]의 본관은 삭녕(朔寧)이고 자는 정보(貞父), 호는 태허정(太虛亭)·동량(㠉梁), 시호(諡號)는 문정(文靖)이다. 증조할아버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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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강원도 철원 지역에서 고려 건국 직후 처음으로 개최한 국가적 종교 행사. 팔관회는 신라, 태봉, 고려 등의 나라에서 베풀던 국가적 종교 행사이다. 고려에서는 거의 해마다 중동(仲冬)에 해당하는 음력 11월 보름에 개최하여 중동팔관회(仲冬八關會)로 불리기도 하였는데, 불교의 팔관재(八關齋)와 고려의 전통적인 산천 신앙 및 조하(朝賀)[동지, 즉위, 생일 따위의 경축일에 신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