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800407
한자 栽松坪
영어공식명칭 Jaesongpyeong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강원도 철원군
시대 조선/조선
집필자 김영규

[정의]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철원읍 일원에 있는 철원평야의 북쪽 민통선 전방 지역.

[개설]

철원평야는 지금으로부터 54만 년~12만 년 전인 신생대 제4기 말에 철원 북방 평강 일원에 위치한 680고지와 오리산[鴨山, 454m]의 화산 폭발로 인하여 분출된 현무암질 용암이 철원 일대 계곡과 낮은 지역의 기반암[화강암]을 덮으면서 탄생한 용암대지이다. 당시 분출된 용암은 추가령구조곡과 전곡·고랑포 사이의 낮은 골짜기를 메우고 파주 임진강 유역까지 흘러가 강원도 철원군과 북한 강원도 평강군을 중심으로 이천군, 김화군, 회양군 등 5개 군에 걸쳐 실제 면적이 650만㎢[약 2억 평]에 이르는 평야를 형성하였다. 철원용암대지는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된 한탄강 지질공원의 철원군 5개 지오사이트 중 하나이다. 철원평야는 크게 전방 지역인 재송평(栽松坪)과 후방 지역인 대야잔평(大也盞坪)으로 구분된다.

[재송평]

재송평은 1413년(태종 13) 조선조 통례에 따라 철원을 도호부로 고쳐 구획을 정리할 때 명명되었으며 평강고원 남방 지대와 민통선 북방 지대[대마리, 외촌리, 월정리, 강산리, 양지리 등]에 걸친 평균 표고 220m의 약 2만 5000㏊ 대평원을 말한다. 면적은 철원의 후방 지역인 대야잔평보다 2배 이상 크다.

대동방국의 원대한 꿈을 이루려던 태봉국 궁예왕은 905년 재송평 풍천원(楓川原) 싯내벌에 궁성을 새로 짓고 철원경이라 도읍을 정하였다. 일제 강점기에는 경원선금강산 전기철도가 운행되고 봉래호를 중심으로 하는 철원중앙수리조합이 설치되어 강원도 제일의 곡창지대였다. 6·25전쟁 때는 ‘철의 삼각지’라고 하여 백마고지와 김일성고지[고암산], 낙타고지 등에서 치열한 고지전이 벌어졌다.

재송평이란 지명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일대는 소나무가 무성한 아름다운 곳이었으나 6·25전쟁으로 송림은 완전히 사라졌고 지금은 수풀 무성한 DMZ로 바뀌어 있다. 철원평화전망대, 철원평화문화광장, 근대문화유적센터, 월정리역, 샘통, 철원역 등은 모두 재송평에 있는 철원의 문화유적지이자 관광지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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