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세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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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군에서 과일 수확이 많기를 기원하며 한식 때 행하는 풍속. 과일나무 시집보내기는 과일나무의 가지에 돌을 끼워 넣으면서 그해에 과실이 많이 열리기를 기원하는 풍속이다. 이를 가수(嫁樹), 과실 기풍(祈豊)이라고도 한다. 과일나무의 가지 사이에 돌을 끼우는 것은 나무를 여성화하여 행하는 주술적 행위로, 성적인 결합을 상징하며 많은 수확을 기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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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군에서 정월대보름 아침에 행하는 풍속. 강원도 철원군에서 행하는 귀밝이술 마시기는 정월대보름 아침에 데우지 않은 청주 한 잔을 마시면, 귀가 밝아지고 귓병이 생기지 않으며 한 해 동안 좋은 소식을 듣는다고 하여 행하였던 세시 풍속이다. 정월대보름에 귀밝이술을 마시는 풍속이 언제부터 전하여 오는 것인지는 명확하게 알 수 없다. 다만 몇 가지 기록을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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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군에서 음력 5월 5일에 지내는 우리나라 4대 명절의 하나. 단오(端午)는 음력 5월 5일로, 예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월과 일이 모두 홀수이면서 같은 숫자인 날은 좋은 날로 여겼는데, 특히 5월 5일인 단오는 그중에서도 양기가 가장 성한 날로 여겨 명절로 정하고 즐겨 왔다. 1518년(중종 13)에는 설날·추석과 함께 ‘3대 명절’로 정해진 적도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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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군에서 정월대보름 아침에 행하는 풍속. 강원도 철원군에서 더위팔기는 정월대보름 새벽부터 행해지는 풍속이다. 이날 다른 사람을 만나 이름을 불렀을 때 대답한 사람에게 더위를 판다. 이렇게 더위팔기에 성공하면 그해 여름에 더위를 먹지 않는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더위팔기는 가족이나 어른들에게는 하지 않으며, 또한 연령대가 낮은 아이들이 허물 없는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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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군에서 지내는 이십사절기의 하나. 하지가 낮이 가장 긴 날이라면 동지는 밤이 가장 긴 날이니, 동지 이후로 양의 기운이 점차 커지게 된다. 동지는 대설과 소한 사이에 들며, 양력 12월 22일 무렵이다. 음력으로는 11월 중에 있는데, 11월을 동짓달이라고 할 만큼 11월을 대표하는 절기라고 할 수 있다. 예로부터 ‘작은설’이라 하여 명절로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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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군에서 설날 저녁에 머리카락을 태워 액을 물리치는 풍습. 강원도 철원에서 전해지는 머리카락 태우기는 남녀 구분 없이 빠진 머리카락을 일 년 동안 모아 빗 상자 속에 넣어 두었다가 정초(正初)에 태움으로써 나쁜 병이나 액을 물리치려는 액막이 풍속이다. 한자로 소발(燒髮)이라고도 한다. 머리카락 태우기는 냄새가 강한 것을 태우거나 먹거나 또는 몸에 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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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군에서 음력 2월 초하룻날에 머슴들이 하루를 놀며 행하던 놀이. 강원도 철원 지역에서는 음력 2월이 되면 농사가 시작되는 시기를 맞아 머슴날, 또는 일꾼의 날을 마련하여 주인이 머슴을 대접하였다. 가을 추수가 끝나고 나서 겨우내 오랫동안 쉬던 머슴들이 고된 한 해 농사일을 시작해야 하므로 그에 앞서 하루를 유쾌하게 놀게 한 것이다. 철원 지역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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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 지역에서 해마다 음력 1월 1일에 행하던 풍속. 강원도 철원군에서 설날은 시간적으로는 한 해가 시작되는 새해 새 달의 첫날인데, 구정, 음력 설, 설, 정월 초하루 등으로 불린다. 특히 원일(元日)·원단(元旦)·원정(元正)·원신(元新)·원조(元朝)·정조(正朝)·세수(歲首)·세초(歲初)·연두(年頭)·연수(年首)·연시(年始)라고도 하는데 이는 모두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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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군에서 정초에 운수의 길흉을 점치는 신수점. 강원도 철원군에서는 오행(五行)인 금(金), 목(木), 수(水), 화(火), 토(土)의 다섯 글자로 점괘를 만들어 운수의 길흉을 점치는데, 이를 오행점치기라고 한다. 주로 정초에 그해의 신수를 보려고 오행점치기를 행한다. 오행점치기와 비슷한 것으로 ‘윷점’이 들 수 있는데, 오행점치기는 윷과 같은 것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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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군에서 음력으로 6월 15일에 행하는 세시풍속. 유두(流頭)는 음력으로 6월 15일로, 보름 명절 중 하나이다. 일반적으로 유두는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는다는 ‘동류수두목욕(東流水頭沐浴)’를 줄인 말로 알려져 있다. 강원도 철원군 지역에서는 이날 맑은 시내나 산간 폭포에 가서 액과 더위를 피할 수 있기를 기원하고자 ‘물맞이’를 하면서 머리를 감고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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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군에서 입춘 때에 대문이나 기둥에 글귀를 써 붙이는 세시풍속. 입춘은 음력으로 12월에 드는 수도 있고, 정월에 드는 수도 있다. 강원도 철원군에서 입춘이 되면 그해의 복을 빌고자 입춘부(立春祝)를 집집마다 써 붙인다. 입춘부 쓰기의 글귀는 ‘국태민안(國泰民安) 가급인족(家給人足)’, ‘우순풍조(雨順風調) 시화세풍(時和歲豊)’,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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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군에서 정월 초하루부터 열이틀까지 행하는 세시풍속. 정초 십이지일은 정월 초하루부터 12일까지의 기간을 말한다. 육십갑자의 아래 단위인 지지(地支)에 따라 열두 동물의 날이 있으니, 쥐날인 상자일(上子日), 소날인 상축일(上丑日), 범날인 상인일(上寅日), 토끼날인 상묘일(上卯日), 용날인 상진일(上辰日), 뱀날인 상사일(上巳日), 말날인 상오일(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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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 지역에서 음력 2월 6일 초저녁에 행하던 점치기 풍속. 좀생이는 여러 개의 작은 별이 모여서 성군(星群)을 이루게 되는 묘성(昴星)이다. 좀생이의 ‘좀’은 작다는 뜻이고 ‘생이’는 별[星]을 뜻하니, 좀생이가 곧 작은 별을 뜻한다. 강원도 철원군에서는 음력 2월 초엿새를 좀생이날 혹은 좀상이날이라 부르며, 이날은 밤하늘에서 달과 좀생이별을 보고 둘 사이의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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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군에서 매년 음력 4월 8일 석가모니의 탄신을 기념하는 축일과 그에 따른 민속. 석가모니(釋迦牟尼)의 탄생일인 초파일은 부처님오신날, 불탄일(佛誕日), 욕불일(浴佛日), 석탄일(釋誕日)이라고도 한다. 초파일은 석가모니 출가일(出家日)[음력 2월 8일], 열반일(涅槃日)[음력 2월 15일], 성도일(成道日)[음력 12월 8일] 등과 더불어 불교의 4대 명절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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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토성리에서 두레 농악을 기반으로 형성된 정월대보름의 대동굿놀이. 과거 강원도 철원 지역에서는 마을마다 규모에 따라 두레 풍물패가 구성되어 있었다. 그중에서도 갈말읍 토성리의 두레 풍물은 전통의 맥을 가장 잘 이어 오고 있다. 토성리 두레 풍물은 해마다 정월대보름에 토성 풍년 낟가리놀이를 펼친다. 이 놀이는 풍년을 기원하는 축원제이자 대동굿놀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