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800024
한자 敎育
영어공식명칭 Education
분야 문화·교육/교육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강원도 철원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인옥

[정의]

강원도 철원군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인간으로서의 삶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것을 가르치고 배우는 행위.

[개설]

교육은 고대에 주로 가정에서 개별적으로 청소년에게 생활이나 관습을 가르치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사회가 발달하면서 예의나 규범을 집단적으로 교육할 필요성을 느껴 스승과 교육시설을 갖춘 학교가 등장하였다. 우리나라에서의 교육은 중국의 영향을 받아 삼국 시대부터 시작되었다. 고려 시대에는 유학 교육기관으로 수도에 관학인 국자감(國子監)과 동서학당(東西學堂)[오부학당], 그리고 사학십이도(私學十二徒)가 있었고, 지방에는 향교(鄕校)와 서당(書堂)이 있었다.

이후 조선 시대에는 흥학을 실현하는 학교교육을 중시하였다. 국가의 주도 하에 관학으로 중앙에 성균관(成均館)과 사학(四學), 그리고 지방의 각 행정단위에 향교(鄕校)를 설립하였고, 개인이 설립하는 서원(書院), 서당 등을 장려하였다. 조선의 유교 중심 교육은 1876년 강화도조약이 체결된 후 변화하기 시작하였다. 외국인들이 통변학교·광혜원 등을 세워 외국어·서양의학을 가르쳤고,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사립학교인 배재학당이 1885년 아펜젤러에 의해 세워졌으며, 1886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관립 근대 학교인 육영공원이 설립되었다. 1895년 고종이 「교육입국조서」를 내린 후 교육 관제와 규칙을 제정하고, 「소학교령」과 「소학교규칙대강」이 공포되면서 공립 보통학교가 설립되기 시작하였다. 근대 교육은 개화기로부터 일제 강점기에 이르는 시기로 서양의 학교 제도가 도입되고 아울러 유교 중심의 전통 교육이 혼재하던 시기의 교육이라 할 수 있다.

[변천]

강원도의 근대 교육은 정부의 「소학교령」에 의하여 각 지역에 공립 소학교가 설립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강원도의 공립 소학교는 1896년 9월 17일에 춘천·강릉·원주에 지정되었고, 철원의 공립 소학교는 1899년에 설립되었다. 소학교는 1906년 보통학교로 개편되었는데 1913년 철원에는 철원공립보통학교, 김화공립보통학교, 금성공립보통학교, 평강공립보통학교 등 4개의 공립 보통학교가 있었다. 1910년 국권피탈 후 통감부의 교육정책에 침략적인 성격이 강화되면서 일부 의식 있는 사회 유지와 전직 관리들이 근대적 사립학교를 설립하기 시작하였다.

일제의 식민 교육에 대항하는 민족적 노력은 사립학교 교육과 서당 교육으로 나타났다. 철원의 근대 사립학교는 봉명학교·배영학교·정의학교[철원], 신창학교·창신학교[김화], 창흥학교·창동학교[평강] 등 총 7개 교가 있었다. 1907년 독립운동가 이봉하가 설립한 봉명학교는 군사교련을 실시하며 항일 의식의 기틀을 다지는 등 나라 잃은 백성에게 민족의식을 심어 주었으나 1925년 일제에 의해 강제 폐교되었다. 사립학교 외의 사립 교육기관으로는 야학교, 학원, 사숙(私塾), 간이학교 등이 7개 있었다. 철원의 서당은 1927년 당시 86개로 학생이 총 1,220여 명[남학생 920명, 여학생 300명]이었으나 일제의 계속적인 탄압으로 1943년 15개로 현저하게 감소하였다.

1950년대의 한국은 역사적으로 매우 참담한 시대였다. 일본의 식민 지배에서 해방이 되자마자 미군정의 지배를 받은 데 이어, 민족상잔의 비극인 6·25전쟁을 3년간이나 대규모로 치렀다. 6·25전쟁으로 학교와 교육시설이 가장 많이 파괴당한 지역이 강원도이다.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으로 전쟁이 일단락된 뒤, 철원의 교육 재건을 위한 노력은 동란 중에 입은 교육시설의 피해를 복구하고 교육의 제 기능을 회복하는 데 집중되었다.

1960년대 철원 교육은 강원도의 중점 교육에 따라 5대 지구별 중점 교육과 5대 교육 연구 센터의 설치, 도서 확충 등이 이루어졌고, 그 이후 벽지교육 개발, 반공 교육, 향토교육 등이 중점적으로 이루어졌다. 1970년대에는 국민교육헌장, 유신 교육, 새마을 교육에 목표를 두어 운영되었다. 1980년대 이후에는 강원도의 주요 시책인 바르고 조화로운 인간 교육, 교육의 질 향상, 과학 및 기술교육의 진흥, 미래 사회에 대비하는 교육, 교단 중심 지원 행정에 중점을 두어 철원 교육이 이루어졌다.

[현황]

철원 교육은 강원 교육에 기초하고 있다. 강원 교육의 기본 방향은 ‘모두를 위한 교육’이다. 모두를 위한 교육은 ‘돈 안 드는 교육’, ‘좋은 교육’, ‘정의로운 교육’으로 교육 선진국의 꿈을 이루며, 개인과 공동체의 조화로운 행복을 추구한다. 강원 교육의 지표는 ‘행복한 학교, 함께하는 강원 교육’이며, 운영 기본 방향은 국가교육 혁신을 선도하고, 자부심으로 교육 선진국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소통과 화합을 추구하는 것이다.

철원 교육의 미래상은 ‘모두가 행복한 교육’이고 교육지표는 ‘꿈을 키우는 학교, 함께하는 철원 교육’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하여 학생의 행복과 미래의 삶을 가꿀 수 있는 교육을 실천하고, 교육을 통하여 마을공동체와 지역 주민이 행복한 삶을 보장하며, 학교와 지역이 함께하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철원 교육의 운영 기본 방향은 첫째, 배움의 가치 실현을 최우선으로 하고 즐겁게 배우며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교육과정 운영으로 학생의 지성·인성·사회성을 길러 주고, 둘째, 현장 중심 운영으로 교육 구성원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및 학교 현장의 권한을 강화하고, 셋째,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지역사회에서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실천하여 철원의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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