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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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 지역에서 이루어진 겸재 정선의 그림 여행 따라가기. 조선 시대 선비들은 금강산에 가서 그 아름다운 풍광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을 최고의 풍류로 여겼다. 일제 강점기에는 전국 각지에서 금강산 탐방객들이 몰려들어 경원선과 금강산 전기철도를 이용하여 금강산에 접근하였다. 조선 시대든 일제 강점기든 지금의 서울에서 금강산에 가려면 우선 강원도 철원 지역을 거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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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중 1951년 5월부터 1953년 휴전이 될 때까지 중부전선 강원도 철원 일대 고지에서 벌어진 전투. 1950년에 발발한 6·25전쟁이 중반으로 접어들고 1951년 5월부터는 휴전협정이 진행되면서 공방전이 지속되었다. 휴전 협정이 진행되는 동안 전선이 중부전선에 고착되며 강원도 평강·철원·김화를 잇는 철의 삼각지 일대에 위치한 고지에서 전사자만 늘어나는 소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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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군에 속하는 법정면. 근남면은 강원도 철원군의 최동단에 위치하고 있다. 북쪽으로 강원도 철원군 근동면, 동쪽으로 강원도 양구군 방산면, 동남쪽으로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남쪽으로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서쪽으로 철원군 김화읍과 접하고 있다.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은 고구려 때 부여군에 소속되어 있다가 신라 경덕왕 시기에 부평군이 되었다.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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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부터 일제 강점기까지 강원도 철원 지역의 역사. 1895년(고종 32) 부제(府制)가 실시됨에 따라 춘천부 철원군이었다가 다시 1896년 8월 4일 칙령 제36호로 도제로 환원되면서 강원도 철원군이 되어 동별면, 갈말면, 서변면, 신서면, 송내면, 관인면, 북면, 어은동면, 묘장면 등 9개 면을 관할하였다. 개항기 철원에서는 의병 부대의 활동이 활발하였다. 19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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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에서 개항기부터 일제 강점기까지 근대적 교육기관에서 이루어진 교육. 1.향교 향교는 공립학교의 성격을 띤 중등 정도의 교육기관으로 지방재정에 의하여 설치되고 유지되는 학교였다. 향교는 선왕과 선현에 대한 제사와 지방 유생을 대상으로 강학하는 교육 기능, 향토 사회의 문화 발전과 향풍을 순화하는 사회교육적 기능을 가지고 있었으나 조선 후기에 들어서는 교육기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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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에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외촌리에 있었던 사유 철도 회사. 1919년 쿠메 타미노스케[久米民之助]가 설립한 금강산전기철도주식회사는 조선 최초로 전기를 동력으로 이용하여 열차를 운행하였던 철도 회사이다. 일제강점기의 철도는 일본의 대륙 침략의 교두보 마련과 군사수송, 식민지 자원 수탈을 목적으로 건설되었는데 금강산전기철도주식회사는 관광을 목적으로 금강산 전기철도를 건설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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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중 1953년 6월과 7월 지금의 철원 지역인 김화에서 한국군과 중공군 사이에 벌어진 전투. 금성지구 전투는 지금의 철원군 지역이 포함된 당시 강원도 김화 지역에서 벌어진 전투이다. 금성지구 전투는 1953년 6월과 7월 금성지구 북방에 위치한 중공군이 중동부 전선에 돌출된 한국군의 위협을 제거하기 위하여 중공군 4개 군[54군·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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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군 비무장지대에서 북한강과 합류하는 하천. 금성천은 북한의 강원도 평강군에서 발원하여 강원도 철원군 비무장지대에서 철원군 임남면의 북한강으로 유입하는 하천이다. 길이 72.3㎞, 유역면적 591㎢이다. 금성천은 금성마을 앞을 흐르는 하천을 의미하며, 남대천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금성(金城)이라는 지명은 김화군에 속하였던 옛 고을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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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당시 강원도 철원 지역에서 전사한 군인. 김교수(金敎洙)[1923~1953]는 1923년 6월 19일 함경남도 함흥에서 태어났다. 흥남공과대학을 수료한 후 월남하여 육군종합학교 32기로 입학하였다. 1951년 8월 18일 육군 소위로 임관한 이후 각 지구 전선에 참가하였으며, 6사단 제2연대 2대대 6중대장으로 교암산 지구 전투에 참가하였다. 교암산은 금성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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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홍원리에 있는 김교수 대위의 추모비 및 공완택 병장의 동상. 6·25전쟁 당시 제6사단 제2연대 6중대장 김교수(金敎洙)[1923~1953] 대위는 휴전을 불과 보름 앞둔 시점에서 강원도 김화군 원동면에 있는 교암산(轎岩山)의 금성 돌출부 전투[1953년 7월 13일~1953년 7월 14일]에서 중공군 제199사단 연대 병력의 대대적인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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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군 김화읍 감봉리 및 읍내리 일대에 있는 조선 시대 봉수터. 김화 소이산봉수지(金化所以山熢燧址)는 강원도 철원군 김화읍 감봉리 및 읍내리 일대에 있는 조선 시대 봉수터이다. 조선 전기 사용된 내지봉수(內地烽燧)로, 금성(金城) 아오현(阿吾峴), 평강(平康) 진촌산(珍村山), 김화 상해암(上海岩) 봉수를 연결하고 있다. 철원에 있는 같은 이름의 소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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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마현리에 있는 고개. 말고개는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마현리와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마현리의 경계에 있으며, 높이 550m의 고개이다. 적근산과 대성산을 잇는 능선의 중간 지점으로 국도 제5호가 지나간다. 말고개, 즉 마현(馬峴)이라는 지명은 조선 시대의 고지도 및 고도서 여러 곳에 기록되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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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3년 강원도 철원 지역에 몽골군이 침입한 사건. 1253년 강원도 철원 지역에 몽골군이 5차로 침입하여 동주산성(東州山城)을 함락시켰다. 충주산성 전투로 야굴이 지휘하는 몽골 군대가 철수하였다. 동주는 현령의 관할지로 강등되었다. 고려 경내의 거란유종(契丹遺種)을 토벌하는 과정에서 조우하게 된 몽골과 고려는 1219년 강동성(江東城) 전투를 계기로 형제의 맹약을 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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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사요리에 있는 산. 소이산(所伊山)은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사요리에 있는 해발고도 362m의 산이다. 고려 시대부터 외적의 출연을 알리던 제1로 봉수대가 있는 공간으로, 해방 이전 철원 역사의 중심이다. 고도는 높지 않아도 소이산 정상에 서면 백마고지, 철원역, 제2땅굴, 노동당사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6·25전쟁과 관련된 사연이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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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군과 같이 6·25전쟁 전 북한에 속하였다가 전쟁 후 남한에 편입된 접경지역. 수복 지구는 6·25전쟁 전 38선 이북 지역으로 강원도 철원군, 김화군, 화천군, 양구군, 고성군, 양양군, 인제군, 춘천시의 전부 또는 일부가 포함된다. 경기도의 연천군과 포천군 북부, 가평군 북면 일부도 해당된다. 철원군은 전체가 다 38선 이북에 위치하여 있었고 6·25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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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마현리에 있는 해발 495m의 전망대. 승리전망대는 군사전략적 요충지의 한 가운데인 휴전선 155마일 중 정중앙에 있으며, 북한 지역이 가장 잘 관측되는 곳이다. 승리전망대에서는 북한군의 이동 모습과 경원선 철도, 광삼평야, 아침리마을 등 남북 분단의 모습을 잘 볼 수 있다. 1976년 김일성이 4대 군사노선을 이유로 철책을 내려 승리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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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강원도 철원 출신의 독립운동가. 신동민(申東敏)[1868~?]은 1868년 9월 1일 지금의 철원군 김화읍 암정리에서 태어나 천도교에 입교하였다. 1919년 3월 1일 평강 천도교 교구실에서 「3·1독립선언서」 150매를 받아 온 채장숙(蔡章淑)으로부터 30매를 건네받아 박윤실(朴允實)·윤규호(尹圭祜)와 함께 김화 지역에 배포하였다. 김화 북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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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흥 종교. 강원도 철원 지역에는 한국에 있는 신종교가 대부분 전파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신종교는 첫째,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반에 생성된 종교, 둘째, 1950년대에서 1970년대 사이에 생성된 종교를 의미한다. 첫째 시기에 생성된 종교는 동학[천도교], 증산교, 대종교, 원불교 등이 있다. 둘째 시기에 생성된 종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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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 지역 역사 인물인 궁예·최영·박용만에 관한 이야기. 철원군은 한반도의 중심부이고 지정학적 요충지이기에 여러 국가가 대립하는 분열의 시기에는 서로 뺏고 뺏기는 쟁패의 대상이 되었다. 삼국 시대 때 백제, 고구려, 신라가 100년을 주기로 번갈아 가며 철원을 차지하였다. 철원 지역은 점령자들이 수시로 바뀌어 고유의 역사와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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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에서 일제 강점기까지 강원도 철원과 김화 지역에서 일제에 대항한 국권회복운동을 전개했던 인물. 강원도 지방은 한말의병(韓末義兵)의 진원지이자 웅거지였다. 철원 지역은 의병 투쟁이 두드러지지는 않았으나 1907년 정미의병(丁未義兵) 시기에 연기우(延基羽), 왕회종(王會鍾), 김진묵(金溱黙), 허위(許蔿) 등 의병장이 철원 지역에서 활약하였다. 1907년 8월 적성·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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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중 1952년 10월 14일부터 11월 24일까지 철원 지역 저격능선에서 한국군과 중공군이 치른 전투. 저격능선 전투는 전선이 중부전선에 고착되고 고지전이 한창이던 1952년 10월 14일부터 11월 24일까지 42일간 김화 북방 7㎞ 지점인 저격능선에서 국군 제2사단[사단장 정일권]과 중공군 제15군이 벌인 전투이다. 저격능선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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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군에 전승되고 있는 다양한 신앙 문화. 강원도 철원 지역은 원시사회에 자연과 동물숭배 신앙이 존재했고, 무당을 주축으로 하는 샤머니즘을 토대로 제천의식이 이루어지는 등 고대사회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교 문화를 이루고 있다. 강원도 철원은 전통 시대 불교가 성했던 지역이었는데, 이는 철원을 도읍으로 태봉을 건국했던 궁예와 고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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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강원도 철원에서 발생한 지진 상황. 자연재해 중 지진(地震)은 지각이나 상부 맨틀층이 충돌하거나 급격하게 이동할 때 진원에서 나온 지진파의 진동을 가리킨다. 즉, 지구 내부의 에너지가 지표로 나와 땅이 갈라지며 흔들리는 현상이다. 이로 인하여 지상이나 지하의 구조물이 붕괴하거나 도로나 교량이 유실되거나, 해일이나 인명 피해가 발생하기도 한다. 조선 시대에도 기상이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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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강원도 철원 지역에 설치된 행정 기구. 강원도 철원은 1394년(태조 3) 경기좌도에 속하였고, 1413년(태종 13) 철원도호부(鐵原都護府)로 승격되었으며, 1434년(세종 16) 경기도에서 강원도에 속하게 되었다. 조선 초기 1413년 종래 각 도의 단부관(單府官)을 도호부로 고치고 종3품 도호부사를 두었다. 1415년(태종 15) 군 가운데 1,0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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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사요리에 있던 누에고치를 수집하여 명주실을 생산하던 공장. 삼정(三井)재벌[현 미쓰이그룹]의 계열사인 종연방적(鍾淵紡績)주식회사가 세운 철원제사공장은 철원, 평강, 김화, 연천, 포천, 금성, 화천 등지에서 수집한 누에고치로 견사(絹絲)를 생산하여 미국에 수출하였던 제사공장이다. 일제 강점기 일본의 기업들은 우리나라 각 지방에 기업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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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군 일대에서 조사를 통해 보고된 청동기 시대 유적과, 조사 및 채집을 통해 확인된 유물들의 역사적 의미. 강원도 철원군에서 발견된 매장문화재 신고품은 다른 지역에 비하여 많은 편이다. 고고학적 발굴 조사가 많이 이루어지지 못한 상황에서 발견 매장문화재의 존재는 선사 시대 철원군의 역사를 복원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철원군 발견 매장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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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 출신의 종교인. 한사연(韓士淵)[1879~1950]은 지금의 철원군 원남면 구룡리에서 태어났다. 1909년 개신교에 입교한 이후 전도사가 되어 평강, 회양, 금성 등지에서 전도를 하였다. 한사연은 1919년 김화군 금성면 방충리(芳忠里)에 있는 기독교 예배당에서 “중국 상해에는 조선 독립을 목적으로 하는 임시정부가 조직되어 있으나 자금 부족으로 곤...